DMZ자전거대여소 연천에 설치운영

경기도, 연천 임진강물 관광 활성화 기대

경기도는 ‘DMZ 자전거투어 대여소’를 연천군 임진물 새롬랜드에 설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자전거를 대여해 임진물 새롬랜드에서 출발, 임진강변을 따라 허브빌리지 일원 북삼교를 지난 뒤 군남홍수조절지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15㎞ 코스를 달릴 수 있다.

 

코스는 임진강변 위 둑길을 따라 자연생태 등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코스로 구성돼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코스 인근의 주요명소로는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천혜의 절경인 주상절리가 높이 40m, 길이 1.5㎞로 펼쳐져 있다. 또 숭의전, 허브빌리지, 경순왕릉, 두루미 테마파크 공원 등 우수한 역사ㆍ자연ㆍ문화 명소들도 둘러볼 수 있다.

 

대여소는 오는 11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대여료는 시간당 3천원, 1일 1만원이다.

 

이와 함께 도는 ‘DMZ 자전거투어 특별행사(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를 내달 14일 임진물새롬랜드에서 개최한다.

 

참가 모집기간은 내달 9일까지이며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walkyourdmz.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3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지만 장비대여료 3천원은 별도 지불해야 한다.

 

윤병집 도균형발전기획실장은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연천지역에 DMZ 자전거투어 운영을 통해 다소나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가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시설 확충 등 지속적인 보강사업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