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학교 수학 수업, 종전 문제풀이 위주→팀으로 과제 수행 프로젝트 방식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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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학교 수학 수업, 연합뉴스
중학교 수학 수업.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종전 자루하고 딱딱했던 문제 풀이 위주였던 중학교 1학년 수학 수업을 팀을 짜서 흥미롭게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바꾼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를 높이고, 토론식 수업을 확산하려는 방침에 따른 조치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단계에서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에 집중하게 한 제도다.

학교 자율로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를 정할 수 있고, 중학교 가운데 97% 정도가 오는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

기존의 중학교 1학년 수학 통계 수업이 여러 값의 평균을 구하는 계산이나 문제 풀이 방식에 그쳤다면 프로젝트 방식의 수업은 통계의 의미를 실생활과 연계해 알아보는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자율적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해 온 학교도 있지만 교육부가 직접 자료 개발과 연수를 통해 전면적으로 권고하기는 처음이다. 통계를 시작으로 나머지 단원, 다른 과목에도 이런 수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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