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동에 위치한 F고시텔에서 17일 오후 5시께 홀로 생활하던 J씨(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J씨는 며칠째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고시원을 방문한 아들이 발견해 이날 오후 4시 49분께 119에 신고했다. 당시 J씨는 고시텔 건물 5층 옥상에 설치된 좁은 가설건축물에 누워 숨져 있었고 방안에는 많은 술병이 방치된 상태였다.
경찰은 고시텔 관계자를 비롯한 최초 발견자인 아들과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시텔 주인 A씨는 “숨진 J씨가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후 2달 전부터 보증금 없이 월세 23만 원을 내고 생활해 오면서 평소 술을 많이 먹었으며, 3~4일 전에 본 후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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