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비전으로 미래열 것 6선의 힘, 지역발전 전력투구”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국회의원으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 나이가 아닌 비전으로 미래를 열겠다”며 “반드시 정권교체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희상을 선택한 이유를 뭐라고 보는가.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새누리 정권 8년을 심판하기 위해서다. 또한, 야권 대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작은 힘이지만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는 이번 선거가 의정부 미래 100년의 먹을거리와 운명을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의정부 시민은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심판하고, 584만1천㎡의 미군기지 개발과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초선보다는 6선이 더 잘할 수 있지 않나라고 판단했다고 본다.
-선거운동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서 후보등록 며칠을 남기고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제약이 컸다. 마음 같아선 한 사람 한 사람 다 직접 만나 뵈었으면 했지만, 시간상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고 가장 힘들었다.
-경쟁 후보로부터 ‘낡은 인물’이란 공격과 사퇴압력을 받았는데.
신생정당이라고 새 정치를 한다는 법도 없고, 사람 바꾼다 해서 정치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랬으면 벌써 달라졌을 것이다. 나이가 많다고 낡은 인물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국민의 소리를 잘 듣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갖고 실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
-공약한 경기북부특별도 신설 추진은.
지난 2014년 4월 경기북부 10개 시군 일원으로 경기북도 신설을 위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평화통일특별도는 사실상 경기북도를 의미하며 제주특별자치도를 모델로 하고 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과 협의해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
-의양동(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 대신 의정부양주 통합론이 논의되고 있는데.
선거구 획정 결과 동두천이 연천과 묶여 의양 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의정부와 동두천은 양주의 의정부읍과 동두천읍에 속해 있었고, 아직도 이들 3개 시는 같은 생활권에 있다. 특히 동두천 시민의 통합의사가 의정부, 양주보다 더 높이 나온 바도 있어 의양 통합 추진 이전에 동두천 주민의 의사를 먼저 물어야 한다고 본다.
-더민주당이 제1당이 됐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데.
국민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제1당이 됐다. 그러나 국민의 당과 함께 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하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3권 분립의 한 축인 입법부의 위상을 바로 잡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각오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이 믿고 선택해 주셨다. 시민께 약속한 공약은 6선의 힘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 야권통합과 정권 재창출, 더 큰 의정부 발전이라는 이 두 가지 임무를 6선의 힘으로 해내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받아들여 신명을 바쳐 전력투구할 것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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