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빅리그 복귀 초읽기… 마이너리그서 마지막 점검

▲ 강정호 연합뉴스
▲ 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피치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20일(한국시간)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뛴다”고 17일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 참가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최대 20일 동안 재활을 하게 되며 여기서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5월8일 이전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연착륙을 알리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 훈련에 매진한 그는 올 시즌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개막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개막 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팀의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에서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타격을 비롯해 주루, 수비 훈련을 차례로 소화했다. 지난 14일부터는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 연습도 시작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는 “강정호가 아무 제한 없이 현재 평가전에 출전 중”이라면서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