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어마을 ‘교육한류’ 글로벌캠프 인기… 中 초등생 ‘러시’

영어로 K-pop 배우고 문화체험
귀주성 초등생 40여명 입소 이어
여름방학 200여명 또 인천 원정

▲ 인천시 영어마을을 찾은 중국인 학생들이 입소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한류열풍이 이제 대중문화를 넘어서 한국교육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8일 인천시 영어마을에 따르면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 학생과 한국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글로벌영어캠프는 지난 4년간 2천여 명 이상의 외국 학생과 한국 학생의 문화교류 및 영어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어로 K-pop을 배우려는 중국 학생이 증가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의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귀주성 귀양실험 제2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1주일 일정으로 글로벌영어캠프에 입소했으며, 올 여름방학에는 같은 학교 학생 200여 명이 단체로 캠프에 입소할 예정이다.

 

중국 귀주성 교육국 펭홍 담당자는 “중국과는 다른 방식의 영어 교육을 경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중국 학생이 한국학생과 함께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는 과정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인천시 영어마을 글로벌영어캠프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시 영어마을 관계자는 “중국 학생의 증가로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영어교육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중국 현지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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