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잠자는 아버지 흉기로 찌른 30대 구속영장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잠자는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24일 A씨(38)에 대해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0시30분께 오정구 고강동 소재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잠자고 있던 아버지(63)의 가슴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함께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버지가 ‘왜 일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느냐’고 무시하는 듯한 잔소리를 자주 했다”며 “아버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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