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94.트러블 샷 탈출요령(실전 5편)

▲ 반대로 클럽을 잡아 그린을 향하여 반대로 스윙을 하는 상황

‘트러블 샷’의 최종 목표는 안전한 탈출이다. 초보자는 바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나가야 한다. 골프에서 독학이란 있을 수가 없다. 골프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본을 마스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옆 조경수 아래 멈춰버린 상황.(볼의 위치가 조경수에 바짝 붙여 있으며, 올바른 스탠스가 나오지 않고 반대로 클럽을 잡아 그린을 향하여 반대로 스윙을 해야 하는 상황)

-볼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어떻게 페어웨이나 그린으로 공을 보낼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한다.

1. 볼이 놓여 있는 상태를 파악하고 어떤 클럽(대체적으로 7번 아이연)을 선택할지 생각한다.(올바른 스탠스, 어드레스가 가능한지, 아니면 반대스윙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

2. 그린과 페어웨이까지 거리를 생각하면서 볼의 진행방향을 먼저 그려본다.

3. 클럽을 세워서 볼을 콘택트하기 때문에 스윙의 템포를 최대한 부드럽게 진행한다.

4. 안전하게 그린이나 페어웨이에 보낸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5. 다음 샷을 하기 좋은 곳으로 빼내야 한다.

-셋업: 정상적인 클럽의 형태가 아니므로 정확한 볼의 콘택트를 할 수 있도록 스탠스를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스탠스는 몸의 움직임이 없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클럽페이스를 세워 볼의 콘택트가 용이하도록 놓는다. 그립을 짧게 잡는다.

 

-백스윙: 자연스럽게 들어올리면서 작게 하도록 한다. 볼을 정확하게 콘택트할 수 있도록 적게 올리고 코킹을 한다. 백스윙은 크게 하지 않는다.

 

-다운스윙과 임팩트: 다운스윙이 빨라지거나, 거리를 생각한다면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볼의 콘택트에 집중한다. 오른발을 견고하게 잡아주어야 한다. 팔로우스루는 임팩트 이후에 자연스럽게 오른팔이 뻗어질 수 있도록 한다. 임팩트 순간 헤드 업에 주의한다.

 

정말 플레이 하기 어려운 곳에 볼이 가버렸을 때만큼 곤란한 상황이 투어 중에도 종종 발생한다. 보통의 경우라면 언프레이어블(Unplayable) 볼로 하는 것이 맞지만 가끔 프로들은 정상적인 스윙형태가 아닌 반대로 클럽을 잡고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다만 문제는 기술적으로 미스가 나기 쉽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한 타를 잃는다고 생각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으며, 골프의 기본기만 잘 익히면 호쾌한 골프를 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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