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골든하버’ 사업 70억달러 이상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들 투자 잇따라

▲ 골든하버 시행사업자인 비즈포스트는 26일 인천 오크우드호텔에서 중국 ‘아이고(AIGO)’등 투자전문기업과의 투자계약식과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김미경기자
▲ 골든하버 시행사업자인 비즈포스트는 26일 인천 오크우드호텔에서 중국 ‘아이고(AIGO)’등 투자전문기업과의 투자계약식과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김미경기자

인천항을 해양관광항만으로 만드는 ‘골든하버’ 사업에 7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골든하버 시행사업자인 비즈포스트는 26일 인천 오크우드호텔에서 중국 ‘아이고(AIGO)’ 투자전문기업과 투자계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비즈포스트는 중국 아이고 그룹으로부터 10억 달러(1차분)를 투자하기로 서명했으며, 계약 이후 3개월 이내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골든하버 해외투자유치 자금은 앞서 중국의 JD 캐피탈 10억 달러에 이어 20억 달러가 된다.

 

비즈포스트 측은 “아이고 그룹은 전자, 신도시 개발, 신생에너지 개발 투자기업으로 총 자본 운용 규모는 한화 29조 원에 이르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즈포스트는 아랍에미리트 석유기업인 알 만한 그룹(AL MANHAL GROUP)도 50억 달러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해 올 하반기까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중국 청도해성건설과 1억 달러, 싱가포르 위즈덤 파트너스(Wisdom Partners)와 1천300만 달러 등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골든하버는 리조트와 콘도 4천400세대, 골든스위트호텔 1천800실, 워터파크 3만 3천㎡, 쇼핑몰 33만㎡ 규모로 크루즈항과 복합리조트, 공연장, 워터파크, 쇼핑몰 등이 망라한 문화상업 복합관광단지다. 총 사업비는 5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 비즈포스트그룹 존킴(John Kim) 회장은 “세계 굴지의 투자전문기업들이 골든하버 개발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오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골든하버는 세계 3대 미항에 버금가는 미항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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