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설명회, 문화 예술 교류 등의 행사 가져 눈길
지난 2010년 대형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인도네시아 아체(Aceh)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 일행이 과천시를 방문, 학술교류와 사업투자 설명회 등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투안쿠 무하마드 과천시 방문은 지난해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 일행은 지난 25일 과천시를 방문해 과천시의회와 의왕시의회, 운당 정영채 서예전, 사업투자 설명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은 과천시 관내 기업인을 만나 아체는 시멘트와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며 과천시 기업인이 아체에 사업을 투자하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어 의왕시의회와 레일바이크 체험행사,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는 운당 정영채 서예전 등에 참석해 문화예술 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아체국왕은 정영채 서예가로부터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아체 국왕을 위로하고, 조속한 재건을 바라는 마음의 ‘국형사신’(국가는 형태이고, 역사는 정신) 이라는 서예작품을 선물로 받았다.
방문단은 또, 자신의 첫째 아들인 이라드 왕자가 한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어서 서울대와 연세대 등을 방문, 유학절차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투안쿠 무하마드 아체국왕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라드 왕자가 한국 전통무예인 합기도에 큰 관심을 가졌다” 며 “오는 9월에 열리는 무예 대회 때 왕자와 함께 다시 한국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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