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5월부터 보호자 없는 병동 시행… 환자 빠른 회복 기대

▲ 가천대 길병원 본관전경
▲ 가천대 길병원 본관전경

가천대 길병원이 오는 5월부터 외과계 2개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병실의 환경 개선은 물론, 간병인이 없어도 입원기간 동안 환자들이 간호인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길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제4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신규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에 길병원은 응급의료센터 7층과 암센터 7층에 위치한 외과계 병동 101개 병상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병동은 주로 대장, 간담도 등의 수술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간병인과 보호자들의 비중이 다른 병동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길병원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통해 병원 내 감염 위험 요소를 줄이고,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로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간병인 고용에 따른 환자 가족의 금전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병실의 환경도 보다 쾌적하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은 해당 서비스를 위해 간호사 37명과 간호조무사 15명을 신규 배치했다.

 

박효선 간호부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감염 위험 등이 줄어들면서 환자들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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