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지원… 3번째 원내대표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엔 김성식

▲ 국민의당 20대 국회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추대된 박지원 의원과 김성식 당선인이 27일 오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을 20대 국회의 초대 원내대표로 27일 합의추대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된 20대 국회의원 당 선인 워크숍에서 박의원을 원내대표로, 김성식 당선인을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합의추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에 이어 세 차례나 원내대표를 지내게 되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은 당헌상 8월2일까지 개최토록 한 전당대회를 연기키로 결의, 올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확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락사에서 “19대 국회가 가장 비생산적인 국회로 낙인이 찍혔다. (20대 국회도) 만약 국민의당을 위한 당리당략적 목표로 가거나, 안철수 대표의 대권가도에 맞춰서 간다면 19대 국회와 똑같아진다”며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하고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때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때로는 새누리당과 협력하면서 견제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 협상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한다면 생산적 국회, 일하는 국회, 민생을 생각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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