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내달 4일 원내대표 선출

설훈·안민석·조정식·홍영표 물망… 전대 시기는 13일 결정

더불어민주당 차기 20대 국회의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를 다음 달 4일 선출키로 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내대표 선출 전날인 다음 달 13일 국회의원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더민주 박광온 대변인(수원정)은 2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5월4일 오전 10시에 당선자 모두가 모여 20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 조기에 당 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지역에서는 4선의 설훈(부천 원미을)ㆍ안민석(오산)ㆍ조정식 의원(시흥을)과 3선의 정성호(양주)ㆍ윤호중 의원(구리)이, 인천 지역에서는 3선의 홍영표 의원(부평을)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5월3일 화요일 오후 2시에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전당대회의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당내 논란을 조기에 종결하고 당 체제를 정비해 유능한 경제정당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내년 정권교체에 더욱 힘을 모으기 위해 결정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연석회의 이전까지 권역별로 시도당 위원장, 중진의원, 지역위원장, 당선자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총선이 끝났으니까 당 체제를 정비한다는 의견과 당의 기본과 노선을 정리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전대를 해야 한다는 두가지 의견이 있는데 이를 충분히 합의해서 결정짓자는 것”이라며 “조기에 할 지, 하반기에 할 지 양론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해)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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