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南 지사 연정 높게 평가
G-MOOC 추진단장 공모에 참여, 주목받고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에 대해 “대한민국에 있어 소중한 실험”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윤 전 장관은 이번 공모 참여가 일부에서 분석하는 것처럼 남 지사의 대권행보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분명히 그으면서도 남 지사에 대해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라고 표현, 향후 남 지사와 윤 전 장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8일 오전 G-MOOC 추진단장 면접 심사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했다. 이날 면접은 윤 전 장관과 A사이버대학교 교수 등 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면접 결과 및 추진단장 공모 결과는 다음 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장관은 면접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G-MOOC 추진단장 지원과 관련, “사회가 제대로 구성되기 위해선 시민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G-MOOC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번 공모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와 함께 일하는 것을 두고 대선과 연관지어 보도됐는데 그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작은 권력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큰 권력도 나눌 줄 안다. 경기연정은 국가적으로 매우 소중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G-MOOC이란 세계 유수 대학의 수업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듣는 ‘대중 공개수업’을 뜻하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경기도 버전이다. 도는 총 128억 원가량을 투자해 인재개발원, 여성능력개발센터, 평생교육진흥원 등 기존의 공공기관에서 진행해오던 온라인 강좌를 통합하고 업그레이드해 경기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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