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LPGA 텍사스 슛아웃서 생애 첫 우승

▲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신지은(24·한화)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신지은(24·한화)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학파’ 신지은(24·한화)이 텍사스 슛아웃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32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명 ‘제니 신’인 신지은은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6시즌 만에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살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나 2011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신지은은 그동안 131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2012년 HSBC 챔피언스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선두 저리나 필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은은 5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를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필러가 6번 홀(파3) 버디로 다시 선두에 나섰지만 8,9번 홀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 쳐 신지은이 선두가 됐다. 필러의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신지은은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4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필러 역시 10번 홀 버디로 1타 차 추격을했으나 12번과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신지은은 나머지 홀을 파세이브 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한편,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이 나란히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필러와 함께 신지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밖에 최나연(29·SK텔레콤)과 지은희(29·한화), 김세영(23·미래에셋)은 7언더파 277타가 돼 공동 7위에 올랐고,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6언더파 278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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