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 전국남녀하키대회 여고부 3연패 달성

▲ 제35회 전국남녀하키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오른 태장고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장고 제공
▲ 제35회 전국남녀하키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오른 태장고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장고 제공

‘하키 명문’ 수원 태장고가 제35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태장고는 2일 강원도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고부 결승에서 경북 성주여고를 7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패권을 안은 태장고는 지난 3월 KBS배 전국춘계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태장고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3경기에서 14골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여고부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날 태장고는 전국춘계하키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성주여고를 맞아 2쿼터 3분 주장 송예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윤다은과 정채영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 윤다은과 송예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태장고는 4쿼터 들어 김선아와 김정인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태장고의 김예은은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송예림과 윤다은(이상 5골)은 최다득점상, 강현영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고창석 태장고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해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제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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