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탈주민 산뜻한 보금자리 네오퍼스 등과 업무협약

道 ‘따뜻한 집안꾸미기’ 사업… 가구·생활용품 지원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집안 꾸미기 지원에 나섰다.

 

2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내 북한이탈주민 신규 전입세대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함께 지원, 지역사회로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함께하는 미래, 따뜻한 집안꾸미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부분 북한이탈주민이 정부의 초기 정착지원금으로 주어지는 비용 중 80% 이상을 탈북비용 및 주택관리비선수금 등에 지출하고 있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안산시, 광명시, 광주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내 4개 권역별 하나센터(동부ㆍ서부ㆍ남부ㆍ북부), (주)네오퍼스, (주)우드림 썬블라인드와 함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서 도는 △기관 간 업무조정 및 사업홍보 △참여기관 추가ㆍ확대 발굴 △가전제품 등 초기 생활안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안산시와 광명시, 광주시는 리폼 물품 무상 지원을 담당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기부금품 접수 및 관리를, 권역별 하나센터 4곳은 지원대상 수요 파악 및 전달, 기부금 모금활동 등에 대해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민간기업 2곳 역시 북한이탈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들을 무상 지원한다. (주)네오퍼스는 가구제품을, (주)우드림 썬블라인드는 블라인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양복완 부지사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초기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북한이탈주민 지원 기부계좌(농협 143-17-006071)를 개설,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정착지원을 추진 중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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