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발 출전 기회에 ‘득점’으로 화답했지만, 우승이 좌절돼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전반 4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전에 2골을 허용해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무승부로 리그 1위 레스터시티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 2월5일 리버풀 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28분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44분 해리 케인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는 것을 확인한 뒤 골대 앞으로 내달렸고,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3분 첼시 게리 케이힐과 38분 에덴 아자르에게 연속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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