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7호 홈런 폭발… 팀 홈런·타점 선두

미국프로야구 휴스턴전 6회 솔로포

▲ 미네소타 박병호, 휴스턴전 솔로 홈런.연합뉴스
▲ 박병호, 시즌 7호 홈런 폭발… 팀 홈런·타점 선두, 휴스턴전 솔로 홈런.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3대6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의 시속 146㎞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122m 짜리 대형 홈런을 쳐냈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때린 뒤 3경기 만에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특히,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박병호는 이날 7호 홈런을 쳐내 팀 내 홈런 선두이자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선두를 달렸으며, 12타점으로 미겔 사노(11타점)를 제치고 타점 부문서도 팀내 1위로 올라섰다.

 

앞선 타석에서 2회 중견수 플라이아웃,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6회 홈런 이후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지난 1일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 0.250(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다.

 

하지만 소속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4대6으로 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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