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내 빚 갚는 악순환 잘라 은행대출 연체 미리 막는다…금감원, 내달말부터 신용대출 119 시행

p1.jpg
▲ 사진=신용대출 119 시행, 연합뉴스
신용대출 119 시행.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 고리를 잘라 은행대출 연체를 미리 막기 위해 은행 빚을 제 때 갚지 못할 우려가 있는 채무자에 대해 연체 발생 2개월 전 이자유예나 상환방식 등을 변경해주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다음달말부터 본격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은행 내부 운영준비를 다음달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정상적인 대출기한 연장이 어렵거나 신용등급이 하락한 대출, 채무자 스스로 채무관리를 희망하는 경우 등이다.

은행은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최장 10년 이내 장기의 원리금 분할 상환 대출로 전환해 줄 수 있고, 만기 연장이나 이자 유예, 새희망홀씨 상품 등과 같은 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하기로 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