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 도전

▲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제8회 아시아 리듬체조 시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3연패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013년 타슈켄트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지난해 충북 제천에서 열린 아시안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2013년 대회 후프와 곤봉, 2015년 대회 후프와 볼 종목별 결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리우 올림픽 시상대를 노리고 있는 손연재의 연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만큼 아시아 무대 제패가 유력한 상황이다. 손연재는 올 시즌 특기인 포에테 피봇을 4종목 모두에 포함하고 난도를 높이는 한편 리듬 스텝도 많이 넣어 프로그램이 꽉 차 보이도록 했다.

 

손연재는 자신의 몸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이어 에스포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리스본 월드컵에 이어 세계 최강자들이 총출동해 ‘미리 보는 리우 올림픽’으로 평가받았던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4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태극마크를 단 손연재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 동시에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 이후 20~22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5차 월드컵을 시작으로 월드컵 무대에 최대한 참가해 기량을 쌓은 뒤 7월 결전의 땅인 브라질로 향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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