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탄생한 세계 수공예 작품 수원에서 매력 뽐낸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14~15일 ‘2016 수원 국제자매도시 수공예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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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탄생한 세계 수공예 작품 수원에서 매력 뽐낸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14~15일 ‘2016 수원 국제자매도시 수공예 축제’ 개최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경기도 수원은 물론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등 세계 각국의 전통 수공예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오는 14~15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 9개국 참여로 선보이는 ‘2016 수원 국제자매도시 수공예 축제’가 그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각국의 전통 수공예 작품과 수원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수공예 단체 및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실험 판화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시의 마트료시카 인형 및 나무공예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의 흙공예·나무공예·손뜨개 ▲멕시코 톨루카시의 마리끼따 인형 ▲중국 지난시의 대나무 공예·창포공예·흑도자기 ▲호주 타운즈빌의 리본 직조 공예 등이다.

 

수원에서 나서는 대표주자는 맥간공예연구원이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주재료로 전통의 목칠공예와 현대의 모자이크 기법을 결합한 공예다. 이상수 맥간공예 창시자는 지난 40여 년간 수원시를 중심으로 창작 및 전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은은한 빛깔과 결을 드러내는 보릿대로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담는 등 지역의 대표적 공예로 꼽힌다.

 

이와 관련 이상수 맥간공예가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수공예 전시회에서도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경험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은 즐겁게 관람하고 세계 각국의 공예가들이 서로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수원 대표로 맥간공예연구원 뿐만 아니라 블루밍북,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수원한지사랑회, 아름다운행궁길, 영동 아트포라, 한국전통생활매듭협회, (사)한국부인회수원시지부, 윤희경 천연염색 공예가 등 10개 단체와 공예가가 우리나라 전통의 미를 품은 다채로운 작품을 뽐낸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장에 각국의 수공예 작품을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고,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오는 5월말과 6월초 러시아와 루마니아 수공예 축제에 참가해 해외도시와의 수공예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좀 더 확고한 글로벌 문화교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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