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토 총 면적은 10만295㎢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2.9㎢)의 약 4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또 10년 전인 2005년 말 9만9천645㎢와 비교하면 여의도 면적의 224배(659㎢)가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국토면적이 늘어난 것은 안산ㆍ시흥시 구획정리 사업(1.9㎢), 인천신항 신규등록(1.4㎢) 등 산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간척지 개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등록ㆍ관리하지 않았던 토지를 등록ㆍ정비한 것도 국토면적 증가에 한몫을 차지했다.
용도별 토지면적은 임야(6만4천3㎢)가 가장 큰 비중(63.8%)을 차지했다. 이어 농경지(2만274㎢, 20.21%), 대지와 공장용지(3천907㎢, 3.9%) 등의 순이었다. 소유구분별로는 절반 이상이 개인소유토지(5만1천972㎢)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국ㆍ공유지 3만2천862㎢(33%), 법인 및 비법인 1만5천123㎢(15%), 외국인토지 133㎢(0.13%)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외국인토지는 경기(32㎢)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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