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자긍심’ 이젠 아이콘으로 만나요

시민·대학생 참여 개발 완료
市 곳곳에 폭넓게 활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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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한국 최초, 인천 최고’ 상징 아이콘이 인천시민과 대학생의 참여로 개발을 마쳤다. 시는 인천 곳곳에 상징 아이콘을 폭넓게 활용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수한 ‘인천시 표준디자인 3차 개발’ 과정에 인천 상징 아이콘 개발을 포함, 최근 작업을 마쳤다. 시는 시 역사자료관에서 발간한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을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그 특징을 조형화한 상징적인 아이콘을 개발해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고자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시는 상징 아이콘 개발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디자인 공모전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 및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에게 다양한 참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관계 전문가의 수정 및 보완작업을 거쳤다.

 

시는 최근 공공디자인위원회를 열어 역사와 문화, 도시,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받은 것을 토대로 심의를 거친 뒤 최종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이번에 개발된 상징 아이콘은 문화재 안내판을 비롯해 인천지역 도로와 광장, 공공시설물, 지도정보, 시정홍보물, 씨티투어버스, 각종 관광상품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또 시 홈페이지에 상징 아이콘을 게재해 시민이 무료로 내려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안병희 시 도시경관과장은 “인천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간결하고 친숙한 형태의 상징 아이콘으로 표현해 인천 고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기업이나 시민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인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도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천이 갖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살려 나가는 것이 인천가치재창조”라고 강조하며 “인천 곳곳의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부서별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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