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덴마크 환경청, 한국 검찰의 케톡스에 대한 수사에 협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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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케톡스 수사협조 약속, 연합뉴스
케톡스 수사협조 약속.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인 김덕종씨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환경청이 한국 검찰이 케톡스(KeTox)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해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케톡스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퓨‘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판매한 덴마크 기업이다.

김씨 등은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가진 마이클 쉴링 덴마크 환경청 부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 등은 이어 “덴마크 검찰청의 국제범죄 수사전담 직원이 ‘범죄 소명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접수하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고도 말했다.

김씨 등은 이날 오후 덴마크 국회 앞에서 현지 환경단체 ’지구의 벗‘ 활동가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를 알리는 시위도 펼쳤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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