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는 10일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을 일삼은 혐의(특수협박 등)로 D씨(4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동두천시 중앙로 한 공원에서 Y씨(32·여)가 “그만 만나자”고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D씨는 지난해 7월 피해자와 교제를 시작한 뒤부터 술에 취할 때면 상습적으로 Y씨 등에게 욕설과 협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D씨가 대낮에 Y씨의 회사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려 Y씨가 결국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며 “데이트 폭력 피해를 줄이려면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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