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성남중원 신상진(새누리)

“신사~위례선 연장 실현 중원 지하철 시대 연다”

성남중원 새누리당 신상진 당선자가 이번 총선 승리로 여당 4선 중진 의원이 됐다. 

신 당선자는 “결코 4선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서민을 위한 정치, 지역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다.

 

신상진 당선자는 43.4%인 4만9천714표를 얻어 당선됐고 38.9%(4만4천546표)를 얻은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위를, 17.7%(2만257표)의 정환석 국민의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의사출신 신 당선자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성남의원 원장, 성남시의사회 회장, 제3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을 거쳐 제17대,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제19대 국회에 입성했다.

 

-4선 고지에 성공했다. 당선 소감은.

낙후된 성남 본시가지 지역의 발전을 바라는 중원구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한데 모여 저에게 큰 중책을 맡겨 주셨다. 4선 중진으로서 대한민국의 꿈과 미래를 위해 책임과 열정을 다하겠다. 바로 지금부터 약속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챙겨가며 ‘오직 성남’이라는 구호가 무색하지 않게 반드시 성남 발전을 이루겠다.

 

-총선 승리 요인을 분석해본다면.

이번 제20대 총선 결과는 국민여러분께서 새누리당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국민 곁으로 다가가라는 냉엄한 채찍질이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성남에서 30여 년을 살아와 누구보다도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도제한 완화에 앞장서는 등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성남을 위해 살아왔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법안을 발의하며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처럼 지역을 위해 노력한 내용을 보고 많은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선거막판까지 ‘필리버스터 전사’ 은수미 후보와 치열했다. 선거운동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선거기간에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 ‘총성 없는 전쟁’이기 때문에 무엇 하나 쉽고 편한 것은 없었다. 이는 모든 후보들이 겪는 일이라 생각한다. 다만,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정책선거가 아닌 비방선거 방식이 다시는 우리 선거문화에 정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공약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중원구의 최우선 과제인 신사-위례선 지하철 연장사업과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에 도촌·여수역사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올해 상반기에 확정될 ‘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사-위례선지하철 연장사업의 반영을 위해 지금부터 국토교통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또한 나머지 공약들도 저를 4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중원구민 여러분의 뜻을 담아 차분하고 면밀히 이행해 나가겠다.

현재 성남 본시가지와 중원구의 현안인 재개발지역 주민부담 완화, 성남법조단지 존치 문제, 복정동 하수종말처리장의 성남동 이전 문제,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조기 완공 문제 등도 조속히 해결하고 확정짓겠다.

 

-20대 국회 입성 후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가 지하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관련 부처에 성남 지하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하철을 반드시 유치해 중원구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 또한, 재개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재개발 후 재정착률을 높이는 등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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