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11일 경상남도 하동의 한 야산에서 용의자 A(52)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께 계양구 방축동 한 빌라에서 B씨(55)와 아내 C씨(53ㆍ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 부부는 빌라를 찾은 지인 D씨(46)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B씨 부부의 지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지기 직전 A씨가 함께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였다.
이와 함께 A씨가 범행 직후 자신의 아내에게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오전 6시께 경남 한 야산에서 A씨를 긴급 체포해 인천으로 압송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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