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선발 이대호, 시즌 5호 ‘3점포 폭발’… 박병호, 4타수 무안타

▲ 11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팀이 3대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터드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11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팀이 3대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터드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시즌 5호인 3점포를 터트리며 ‘거포본능’을 과시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대2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4회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드루 스마일리의 6구를 통타해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스마일리의 6구째 시속 80마일(약 129㎞)의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6m 짜리 큼지막한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연타석 홈런호 6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1회), 중견수 뜬공(6회), 3루 땅볼(8회)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3(46타수 1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시애틀은 홈런 3방을 앞세운 탬파베이의 추격을 6대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김현수(28·볼티모어)는 출전치 않아 기대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대결은 무산됐다. 이날 볼티모어는 9회초 터진 애덤 존스의 2타점 적시타로 5대3으로 승리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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