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용인정 표창원(더민주)

“500병상 이상 병원 유치 의료사각지대 해소할 것”

“지역 주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영입 1호 표창원 당선자(용인정)는 선거기간 내내 특유의 스킨십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당선된 지 일주일 만에 공약을 실천하고자 전문가 등으로 꾸린 추진단을 출범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경찰대 교수와 범죄심리분석가(프로파일러)의 경력을 살려 경찰과 소방, 재난방재 등 안전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표 당선자는 “전문성을 갖춘 의정활동을 약속한다”며 “정의롭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소감은.

많은 유권자가 응원하고 지지해 줘 높은 지지율로 당선돼 감사하다. 용인정에 오래 살았지만, 소통은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꼈던 유권자도 끌어안아 주고 소통할 수 있게 해줬다. 정의롭고 깨끗하며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국회의원, 품격있는 정치인이 되겠다.

 

-승리요인은.

유권자와 함께 깨끗하고 축제 같은 즐거운 선거를 치르겠다는 마음이 전해진 것 같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배울 수 있는 선거를 하고자 노력했는데 이 점을 좋게 봐 주셨다. 많은 유권자께서 유세현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SNS 등에 공유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고 참여하는 선거가 완성됐다.

 

-경찰병원 유치를 약속했는데.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을 유치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만약 민간병원 유치가 여의치 않으면 경찰병원을 이전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죽전과 동백, 구성 주민의 더 나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은.

구성역 역세권 개발 및 복합환승터미널 추진을 약속했다. 경부 고속도로와 GTX, 구성전철역을 연계하는 계획이다. KTX에 용인역을 설치하는 방안 또한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편이다. 이 외에도 광역버스 및 M버스를 증차하고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 지능형 교통체계인 첨단교통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영동고속도로에 동백~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최단 도로를 개설하는 내용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에는 판교와 수원 사이 하이패스 전용 IC를 신설해 ‘빠른 용인’에 한발 더 다가가고자 한다.

 

-당선 이후 활동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용인 어린이집 사고 원인 진단 및 어린이 안전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용인지역 한 어린이집 앞에서 다섯 살 어린이가 제동 장치가 풀린 자동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입법안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비록 20대 국회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애타는 피해 가족들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서둘러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앞으로도 소통하며 전력을 기울여 도울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의와 안전을 중심축에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민 70% 이상이 사회를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가 있다. 국민이 가진 정의에 대한 갈망과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수긍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입법적, 정책적 노력을 모두 쏟을 것이다. 특히, 경찰관, 교도관, 소방관의 권익향상, 근무조건, 처우개선을 위한 법안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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