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해들어 여객은 늘고 화물은 줄고

올해들어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은 늘었으나 화물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인천국제공항 올해 1~4월 항공운송 실적을 살펴보면 국제선 운항회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늘었고, 국제선 여객은 10.7% 늘었다. 그러나 환승여객은 2.5% 줄었고, 국제선 화물도 2.2% 감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저유가로 내·외국인 해외여행이 늘면서 항공 수요가 증가해 국제여객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환승객은 일본·중국 노선 환승실적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56만9천474명에서 올해 250만4천375명으로 줄었다.

 

저가항공사 운항은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207편보다 35.4% 늘어난 2만587편을 기록했다.

 

임시휴일 등 연휴가 포함됐던 지난달 29~지난 8 등 10일간의 운송실적은 일평균 903회 운항(최대 977편), 여객 14만9천명(최대 16만2천명) 등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입·출국장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국장 개장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현재 40∼120분에서 20분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행객이 몰리는 기간에도 차질없도록 인력을 보강해 5개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