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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대의원대회 개최 9월 총파업 결의…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 도입에도 강력 반대

승인 2016-05-15 10:06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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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노조 9월 총파업 결의, 연합뉴스
금융노조 9월 총파업 결의.

금융노조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스포츠월드에서 금융공기업지부 합동대의원대회를 열어 오는 9월 총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금융공기업지부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과연봉제 및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 결사반대, 6ㆍ18 금융공공노동자대회 5만명 참여, 9월 총파업 돌입 등을 의결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금융공기업지부 위원장들은 이날 삭발을 단행하고 성과연봉제 결사 저지 의지도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말까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라고 하니 기관장들이 자기의 목을 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동의서 강제징구는 기본이고 온갖 협박과 회유가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5개 공공부문 산별노조도 지난 10일 성과연봉제가 강행되면 오는 9월 20만명이 참가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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