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하남도시공사 박덕진 사장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수원지검 특수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6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있는 하남도시공사 박덕진 사장과 관련해 박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수원지검에 출두했다. 검찰은 박 사장이 지난해 하남지역 현안2지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공사 발주 정보를 특정 건설업체들에 미리 알려주고 그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업체선정 대가로 2억3천여만원을 받고 이 중 박사장에게 7천만원이 건네진 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박사장을 1차 소환조사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0일 오전 박 사장의 집무실과 자택, 비리의혹에 연루된 건설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 신장동 228번지 57만㎡ 일대에 5천600억원을 투입,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물류유통 및 주택지를 조성하는 현안2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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