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은 성년의 날, 과연 이날은 어떻게 유래됐을까…고대 삼한시대 마한의 기록서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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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늘은 성년의 날, 연합뉴스
오늘은 성년의 날.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인인 오늘(16일)은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며 성년이 됐음을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성년의 날이다.

삼한시대 마한에서 “소년들의 등에다 상처를 내어 줄을 꿰고 통나무를 끌면서 그들이 훈련받을 집을 지었다”는 성년식에 관한 기록에서 유래됐다.

신라시대에는 “중국의 제도를 본받아 관복을 입었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광종16년(서기965년) 태자 주에게 원복을 입혔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20세기 중반까지는 만 20세가 되면 지역이나 마을 단위로 어른들을 모시고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 전통의례를 치르는 곳들이 많았지만 산업화ㆍ도시화에 밀려 전통적인 풍습은 사라졌다. 

국가가 주도하는 성년의 날은 지난 197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6615호)에 따라 4월20일을 성년의 날로 정했으나, 지난 1975년 5월6일로 변경한 뒤 지난 1985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정해 지금까지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

성년의 날 선물은 장미와 향수, 키스 등이 대표적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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