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3대1(28-26 25-17 17-25 25-1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패한 아픔을 설욕한 한국은 2승1패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참가국(한국ㆍ일본ㆍ카자흐스탄ㆍ태국) 중 1위를 하거나, 아시아 1위팀을 제외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일본의 맹공격에 고전하며 2-7로 밀렸으나, 김연경, 양효진의 연속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을 묶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시소게임을 펼치며 접전을 벌인 한국은 26-26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의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뒤 김수지가 블로킹을 성공시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2-17까지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타점 높은 공격으로 손쉽게 승리해 세트를 추가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일본의 반격에 밀려 세트를 뺏겼으나 4세트 17-14에서 연이은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았고, 24-19에서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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