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대표팀,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1대1 무승부…한찬희 동점골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국제 청소년축구대회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동점골을 성공시킨 한찬희(왼쪽)가 박한빈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국제 청소년축구대회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동점골을 성공시킨 한찬희(왼쪽)가 박한빈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19세 이하 대표팀이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8일 수원월드컵경깁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1차전에서 한찬희(전남 드래곤즈)의 동점골에 힘입어 에반도르가 선제골을 뽑아낸 브라질과 1대1로 비겼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한국은 경기초반 잦은 실수를 범하며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루카스의 침투패스가 우찬양(포항 스틸러스)의 발에 맞고 뒤로 흘렀고, 뛰어들던 에반도르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4분 조영욱(서울 언남고)이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있는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실점 이후 강한 압박을 펼치며 분위기를 전환한 한국은 전반 38분 박한빈(대구FC)의 패스를 받은 한찬희가 왼발 트리핑 후 오른발 발리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들어 급격히 떨어진 체력 때문에 고전한 한국은 후반 15분 브라질 하울에게 오른발 프리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6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일본에 3대1로 승리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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