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헌재 “미국 가본적 없는 혼혈… 어린시절 놀림받으며 사회적 편견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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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라디오스타 이헌재,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이헌재’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밴드 메이트 겸 배우 이현재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놀림 받았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운빨 브로맨스’ 편으로, 황치열, 김민석, 이현재, 박재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이현재를 “할아버지가 미국인인데, 미국에 한 번도 안 가본 이천이 낳은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어릴 때 산에서 칡뿌리 캐 먹고, 오줌 싸면 소금도 받아왔다던데?”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현재는 “미국에 가 본 기억이 없다”며 “완전 시골에서 자라서 슈퍼가려면 40분 걸어가야 되고, 하루에 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2~3번 들어오고 그랬다. 그리고 동내에 또래 친구들도 많이 없어서 산에서 산딸기 같은 거 먹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윤종신은 “이천에서 얼마나 살았냐?”고 물었고, 이현재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살았는데, 그때 사회적 편견을 느꼈다”면서 “어린아이들이 멋모르는 말로 놀릴 때. 혼혈이라고 놀리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자꾸 튀기, 잡종이라고 놀리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그렇게 놀림을 받는 건 초등학교 때까지만 있었고 그 이후로는 선망의 대상이 됐는데, 아버지 시대 때 사회적 편견을 들어보면 그 시대 때 분들은 아마 굉장히 힘드셨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라디오스타 이헌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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