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의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이 19일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번도 물리적 충돌 없는 평화 국회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마지막 모두발언을 통해 “각종 언론은 19대 국회를 부정적인 평가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저는 우리가 그래도 약속 다 지키고 기일 다 지키고 법을 지킨 국회였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한 번도 물리적 충돌 없는 평화 국회였다”며 “사실 필리버스터가 없었으면 테러방지법을 놓고 제가 돌진하면서 평화국회를 깰 수도 있었을 위기들이 수많이 잠재해있었지만 우리가 평화를 지켜냈다”고 자평했다.
이 의원은 “필리버스터 동안 정책국회였다는 평가를 한 몸에 받았다”면서 “진정으로 말기에 찾아온 청와대 중심의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의회주의를 훼손하려고 하는 바깥세력에 대해서 저희들이 몸으로 저항했던 의회주의 무력화 시도에 대해 저희 의지로 저항했던 국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 공헌은 바로 19대 국회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활동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1년 동안 저를 잘 이끌어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린다. 동료 의원들의 협조와 배려 저희를 일으켜 세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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