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원 여자화장실에 안심비상벨 설치

광주시는 여성 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청석공원과 중대물빛공원, 팔당물안개공원 등 5개소의 화장실에 안심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심비상벨 설치는 최근 여성 대상 강력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공원 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등 범죄 예방과 사건ㆍ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광주경찰서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설치했다.

 

안심비상벨은 화장실 내부에서 누를 수 있는 안심비상벨과 화장실 출입구 상단의 경광등 및 강력부저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인근에 방범CCTV가 없거나 촬영 각도상 촬영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화장실 출입구 주변에 별도 고정형 CCTV를 설치했다.

 

여성 이용자가 화장실 내에서 안심비상벨을 누를 경우 약 10초정도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경광등이 점등되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CCTV 관제센터와 자동으로 통화 연결돼 사건 신고나 경찰관의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의 공원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는 8월까지 광주시 모든 공원 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