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우수학급 방문
23일 오전 수원 명인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의리’의 아이콘 배우 김보성씨가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이벤트는 월드비전이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에 우수학급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교실을 찾은 월드비전 홍보대사 김보성씨는 “의리는 우정, 사회를 위한 정의감, 나눔의 3단계로 이어지는데 학생들이 의리의 밑바탕인 친구들과의 우정을 키워야 한다”고 의리론을 전파했다. 또 학생들과 함께 퀴즈쇼를 진행하는 한편 “의리”, “교실에서 찾은 희망” 등을 외쳤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넌 나의 친구야, 소중한 친구야”라는 캠페인송을 부르며 연습한 율동을 함께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위한 선물을 나눠주며 한명 한명을 격려하고 응원해 호응을 얻었다.
이 학급 학생들은 학교가 수학여행 등의 단체행사를 진행하지 않자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 캠페인에 참여, 지난 3월부터 두달 가까운 기간 동안 학교는 물론 인근 공원 등에서 플래시몹과 율동 등을 기획하고 연습했다.
또 부모님과 함께 공기놀이를 하거나 교감선생님과 딱지치기를 하는 등 어른들과 함께 ‘놀 권리’를 누리는 영상을 만들어 응모했다. 특히 담임교사가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변화에 감동, 사연을 보내 이같은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강지혜 담임교사는 “학생들에게 함께하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기획했다”며 “한달여간 열심히 연습하면서 결속력이 단단해지고 소속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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