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생김새 달라도 우린 하나’ 다문화 한가족 축제… 5천여명 참가 성황

민속의상 패션쇼·전통놀이 등 즐거운 시간

▲ 20160522 제9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세계인과 이웃으로 만나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제9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지난 22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했으며, 자원봉사자 500여명을 비롯해 ㈜삼성전기,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수원남부경찰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 30여개소의 기관과 단체가 후원했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수원 시민과 거주 외국인 5천여명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줌바댄스와 베트남 민속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전통의상 및 국제민속의상 패션쇼 ▲전통줄타기(줄광대놀이) ▲중국, 필리핀 전통민속공연 ▲도립무용단 오고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알뜰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가 배움이 필요한 외국인 주민에게 지원, 훈훈한 축제 진행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문화를 상징하는 무지개색의 떡을 나눠주는 ‘무지개떡 나눔행사’를 진행해 열린 마음으로 어울리는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한국 전통차 및 다식 체험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상설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문화 축제행사에 대한 다문화 가족과 시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건전한 다문화 사회를 열어가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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