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내 입주기업들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6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판교TV 입주기업은 1천121개(전년대비 11.9%, 119개사 증가)로 집계됐다. 이 기업들의 연간 총매출액은 70조2천778억원(전년대비 1.3%, 8천956억원 증가)에 달했다.
이같은 판교TV의 총매출액은 지난해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 313조원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판교TV 조성 초기인 2011년 83개 기업 입주, 연간 5조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4년간 14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판교TV의 근로자는 지난해 말 7만577명, 신규채용 인력은 8천904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IT 기업이 862개로 77%를 차지했으며 바이오(BT) 기업 137개, 문화관련(CT) 기업 69개, 나노 기술(NT) 기업 11개사 등의 순이다.
입주 기업의 규모는 중소기업이 전체 입주기업의 90.9%를 차지했고, 중견기업(4.8%, 54개), 대기업(2.7%, 3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근로자는 20대(20.4%, 7천341명)와 30대(51.9%, 1만8천562명)가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문제가 되었던 일부 입주기업의 유치업종 위반 문제는 해당 기업이 올해 말까지 위반사항을 모두 정리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2016년 말이면 100% 해소될 전망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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