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채권단, 7천억원 조건부 출자전환 의결…용선료 인하 협상만 남았는데 잘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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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조건부 출자전환 의결, 방송 캡처
조건부 출자전환 의결.

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7천억원 규모의 조건부 출자전환을 의결받아 용선료 인하 협상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4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현대상선에 대한 7천억원 규모의 조건부 출자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조정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으로부터 현대상선 조건부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은 결과 채권비율 75% 이상이 동의해 가결됐다.

산은 등 9개 은행은 무담보채권 60%를 출자 전환하고, 신속인수제로 인수한 회사채는 50%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채권 금리는 각각 담보부는 2%, 무담보부는 1%씩 인하 등이다.

상환유예 기간은 5년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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