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美ㆍ中 법원에 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소송…“4G업계 표준관련 특허 11건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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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연합뉴스
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인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 등에 특허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4세대 이동통신 업계 표준과 관련된 특허 11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삼성과 계열사들이 화웨이 기술을 이용하는 제품을 판매, 수십억달러를 벌었다”며 삼성을 상대로 현금 배상을 요구했다.

소장 가운데 이날 공개된 부분에는 화웨이가 미국에서 삼성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단, 영업비밀 보호 등을 위해 가려진 부분에 이같은 내용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 인민법원에도 이와 유사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특허신청 2∼5위는 미국의 퀄컴(2천442건), 중국의 ZTE(2천155건), 한국의 삼성(1천683건), 일본의 미츠비시 전기(1천593건) 등의 순이다.

화웨이는 매출의 7분의 1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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