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과 만나 경기도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이날 클락 수상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월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소했다”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도 이러한 네트워크에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이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경기도의 우수한 젊은이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경기도의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업, 10월 개최될 B.I.G. 포럼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클락 수상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도 스타트업 캠퍼스와 유사한 테크 혁신 센터가 있다”며 남 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남 지사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연정 상황을 소개하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의원 20명 정도가 입각해 장관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양 지역 의원들이 조속한 시일 내 만나 양 지역의 정치 시스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클락 수상은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이)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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