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차례에 걸친 입찰이 모두 유찰됐던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내부 임대사업자 선정이 완료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천AG 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로 ㈜피에스타와 ㈜알유휘트니스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최근 열린 적격심사위원회에서 계약이행능력과 대부료 납부능력, 사업수행능력 및 공익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이들 컨소시엄을 최종 계약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계약서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뒤 다음달 중 이들과 대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인천AG주경기장은 지난해 12월 영화관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시네마에 이어 잔여시설 4개 시설에 대한 운영사업자 선정까지 마치게 돼 주경기장 내부 5개 시설(건물 3만6천424㎡, 부지 6천522㎡)에 대한 수익시설 유치를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피에스타와 ㈜알유휘트니스코리아 컨소시엄 측의 연간 대부료 36억2천만 원과 롯데시네마의 연간 대부료 9억2천만 원을 합치면 인천AG주경기장에는 매년 45억 원, 향후 20년간 1천억 원 규모의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시 재정부담에 다소 숨통을 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를 유치한 4개 시설에는 1층 북측 다목적 컨벤션 홀, 1층 동측 대형 뷔페식당, 2층 동측 휘트니스센터, 3층 서측 가구전문 쇼핑몰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주경기장 남측을 대상으로 관광단지 지정용역을 발주하는 등 주경기장 활성화와 관광명소화를 추진해 원스톱 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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