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과천시민과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축제인 ‘2016 과천마라톤대회’가 5월8일 오전 8시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대회는 데이브 피터씨(28·케냐)와 이선영씨(38·일산호수마라톤)가 남녀 하프코스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데이브 피터씨는 과천 관문체육공원 운동장을 출발해 과천중앙공원 야외음악당을 돌아오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4분41초76을 기록, 서건철씨(서울시 도곡동·1시간16분41초78)와 워리픽척 센동씨(태국·1시간17분22초8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이선영씨가 1시간29분34초07로 오순미씨(성마클·1시간29분48초15)와 홍서린씨(런닝아카데미·1시간40분38초21)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남자부 10㎞에서는 김진완씨(32·춘천시청마라톤클럽)가 36분29초12를 기록해 여흥구씨(기아자동차·36분30초92)와 이수훈씨(서울에이스 마라톤클럽·36분46초86)에 앞서 1위에 올랐으며, 여자부 10㎞서는 김종옥씨(44·수원 신영통마라톤클럽)가 45분57초99로 오혜원씨(군포시육상연합회·48분20초42)와 강원미씨(서울에이스 마라톤클럽·48분42초92)를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가키오 데이브 피터씨, 여자 하프코스 우승자 이선영씨, 남자 10km 우승자 김진완씨가 골인 하고 있다
과천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생활체육회와 과천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2016 과천마라톤대회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문봉선 과천시의회 의장, 김건섭 과천시육상연합회장, 강선규 과천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도를 비롯, 서울·인천·울산·대전·강원·충북·경북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 모인 3천여명의 달리미와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반 봉사자 400여명과 공무원봉사자 50여명, 모범운전자회, 과천경찰서 봉사자 등 총 500여명이 도우미로 참가해 참가자들의 안전 레이스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참가자들에게는 TV와 청소기, 서울랜드 이용권과 쌀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졌다.
글 = 김형표·홍완식기자
사진 = 김시범·오승현기자
[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
“최상의 코스… 참가자 행복한 추억 선사”
“관악산과 청계산이 연초록색으로 옷을 입은 신록의 계절 5월에 ‘2016 과천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기쁩니다. 올해는 가정의 달인 5월, 특히 부모님을 생각하는 어버이날에 마라톤 대회가 열려 더욱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과천마라톤대회를 개최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마라톤대회 구간은 양재천과 관악산, 청계산 서울대공원 등 과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달리는 구간으로 가족단위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가족의 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대다수 참가자들은 자신의 건강이나 기록 경신 등을 목표로 출전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들이 세운 목표를 이루었길 바란다”고 덧붙었다. 특히, 신 시장은 “마라톤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고독한 스포츠이지만, 동료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여유가 돋보이는 스포츠다”라고 평했다.
이어 신 시장은 “과천시는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과천국립과학관, 추사박물관, 온온사, 맛집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며 “가족과 함께 과천을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과천마라톤대회는 마라토너와 과천시가 함께 만들어 가는 대회”라며 “앞으로 과천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