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영화 ‘곡성’ 홍보하던 곡성군청 공무원, 투신한 공시생에 부딪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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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곡성 공무원, 방송 캡처
곡성 공무원.

곡성군청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던 공무원시험 준비생과 부딪혀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곡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9시48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모 아파트 20층 복도에서 투신한 공시생 A씨(26)가 이 아파트 입구를 지나던 곡성군청에 근무하던 공무원을 덮쳤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곡성군청에 근무하던 공무원은 119 앰브런스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이날 새벽 안타깝게도 숨졌다.

숨진 공무원은 곡성군청 기획실 소속 7급으로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곡성(哭聲)’을 활용해 보도자료 등을 작성, 곡성군을 홍보하는데 앞장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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