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 주택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 5월 현재 수원지역 아파트는 총 470개단지 23만322세대로,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15년 이상 공동주택은 지난해 기준 266개단지 12만1천694세대(전체 공동주택의 52.6%)에 달한다.
이에 시는 2025년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본계획이 반영하는 2013년 주택법 개정내용에는 14층 이하 아파트는 2개층, 15층 이상 아파트는 3개층까지 증축 및 기존세대수의 15% 이내에서 세대수를 증가시키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개정된 주택법에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 사업계획승인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추진 단지가 없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기본계획이 최종 수립되면 리모델링 사업성 개선 효과가 커 추진 단지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을 주민공람공고(6월)와 시의회 의견청취(7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8월 중)를 거쳐 오는 9월 최종고시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명관·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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