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委,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 본격 돌입…“1만원 인상해야” vs “6030원 동결”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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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저임금 협상 본격 돌입, 연합뉴스
최저임금 협상 본격 돌입.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노동계는 세계적인 최저임금 인상 열풍에 동참, 1만원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경영계는 구조조정 등 어려운 시기 사정을 감안해 동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2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시한은 오는 28일까지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해 사용자에게 그 이상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로 이를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 5천580원에서 450원(8.1%) 오른 6천30원이다.

월급으로는 126만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지난 2007년 12.3%였던 최저임금 인상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경기둔화와 함께 8.3%(2008년), 6.1%(2009년)에 이어 2.8%(2010년)까지 떨어졌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론을 들고 나왔다.

경영계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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